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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삶을 위한 심리수업

by 아콩대디 2025.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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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내 것이지만, 

태도는 선택할 수 있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는 

요즘처럼 감정의 파도가 

쉽게 삶을 뒤흔드는 시대에 

꼭 필요한 감정 사용 설명서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며 

누구나 기분을 느끼고, 

때로는 그 기분이 

얼굴에, 말투에, 행동에까지 드러나곤 한다. 

 

하지만 책은 말한다. 

 

"기분은 자연스럽게 생기지만,
태도는 선택할 수 있다."

 "기분과 태도는 별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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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태도를 보여주고 싶다면,

타인을 상처주지 않으려는 마음이 있다면,

우리는 충분히 스스로를 조절할 수 있다.

 

이 말은 우리에게 감정이 아닌,

태도를 통제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희망을 건넨다.

 



감정에 휘둘리는 삶을 멈추는 연습


많은 이들이 

습관처럼 불평을 하며 하루를 보낸다. 

 

저자는 이렇게 고백한다.

 

"엉망인 하루하루가 모여
결국 나는 '불만이 많은 친구'가
되어 있었다." 

 

 

우리는 나도 모르게

부정적인 감정에 길들여져 있다.

 

책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는 것'을 제안한다.

 

내가 불평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그 감정이 내 기분인지

혹은 타인의 영향을 받은 것인지를

구분하는 것이다.

 

 

 

우리가 스스로를 돌아보며

'감정의 출처'를 명확히 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을 한결 가볍게 다룰 수 있다고 말한다.

 

누군가의 부정적인 말 한마디에

하루 종일 흔들리는

자신을 발견한 적 있다면,

그것은 내 감정이 아니라

외부 자극이라는 것을 떠올리면 된다.

 


또한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는 조언한다.

 

“누군가의 부정적인 에너지가
내 영혼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서서히 거리를 두고 멀어져라”

 

 

인간관계의 피로감은

우리 정신 에너지의

상당량을 소모시킨다.

 

그 관계가 회복 가능성이 없다면,

이별 또한 용기 있는 선택이다.

 



자존감은 타인이 아닌 

나에게서 나온다

 


쇼펜하우어가 말한 바와 같이,

자기 인식은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에서

제시된 질문은

이 책의 핵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이 물음은 내가 지금

어떤 감정에 사로잡혀 있는지,

그것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점검하게 만든다.

또한 자아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으면, 

우리는 타인의 칭찬 한 마디에 들뜨고, 

비난 한 마디에 무너진다.

 

타인의 평가가

나를 규정하게 두지 않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가치 기준을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타인의 거울이 아닌
나만의 거울을 들여다보자."

 

 


우리는 누구나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없다는 진리를 

받아들여야 한다.

 

진정한 자존감은

타인의 기대를 충족하는 데서

오지 않는다.

 

내가 나를 어떻게 평가하느냐,

그것이 핵심이다.

 



실망과 분노, 그 감정의 파도 앞에서



감정은 절대 나쁘지 않다. 

 

다만 그것이 행동으로 

어떻게 이어지느냐에 따라 문제가 된다.

 

저자는 말한다.

 

"감정에는 좋고 나쁨이 없지만,
감정에서 비롯된 행동에는
명백한 구분이 있다."

 

 

화가 나더라도, 그것을 내뱉기 전

한 번 숨을 고르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다.

 

심호흡 하나가

누군가의 마음을 지킬 수 있다면,

우리는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셈이다.

 

 


실망도 마찬가지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는

실망감이 우리를

아득한 무력감으로 빠뜨린다고 말한다.

 

특히 인간관계에서 쏟은 정성만큼의

보상을 기대할 때,

그 기대가 충족되지 않으면

실망은 더 커진다.

 

우리는 관계에도

'감정의 에너지 보존 법칙'을

적용하는 습성이 있다.

 

하지만 그 기대가

항상 공평하게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순간,

우리는 훨씬 자유로워진다.

 

 



뿐만 아니라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는

관계에 있어

‘이성적인 거리 유지’의

중요성을 말한다.

 

애써 상대에게 잘 보이려 하지 말고,

나의 선의가 왜곡되지 않도록

자기 선을 지키는 태도가 필요하다.

 

이는 단순한 인간관계 기술이 아니라,

자신을 존중하는 자세다.

 



내가 나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는 법

 

"나를 챙겨줄 가장 따뜻한 친구는 나다."



이 문장은 이 책에서 가장 큰 위로로 다가왔다.

 

우리는 바쁘게 살며,

다른 사람에게 집중하느라

정작 나 자신의 감정에는

무심한 경우가 많다.

 

매일 나에게 이렇게 묻는

연습을 해봐야한다.

 

"오늘, 나는 어떤 기분이었는가?
무엇이 나를 기쁘게 했고,
무엇이 나를 슬프게 했는가?" 

 

이런 질문들이

내 감정을 정확히 바라보는

힘을 기르게 해준다.

글쓰기에도 마찬가지다. 

 

진정성 있는 글을 쓰려면 

먼저 나와의 대화가 필요하다. 

 

 

 

자신의 감정을 점검하지 않으면, 

타인에게도 진실한 메시지를 

전할 수 없다. 

 

그러니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에게 가장 먼저 

질문하는 습관을 들이여야 한다.

 



감정을 분별하고 선택하는 힘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는

마지막으로 ‘비합리적 신념’에 대한

경계를 덧붙인다.

 

'반드시 ~ 해야 한다'는

당위적 사고, 과장된 일반화,

항상 최악을 상정하는 버릇은

우리를 더욱 불안하게 만든다.

 

이는 확증편향이나

낙관적 편견과도 연결된다.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나의 관점만 강화하려는 태도는

결국 나의 감정에

스스로 발목 잡히는 일이기도 하다.

 



진정으로 강한 사람은 

상처를 전혀 받지 않은 사람이 아니라, 

상처를 이겨낸 사람이다.

 

슬픔을 안고도 웃을 수 있고,

분노를 품되

지혜롭게 내려놓을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진짜 강한 사람이다.

특히 저자는 심리학 개념들을 

일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풀어낸다. 

 

감정적 허기와 진짜 허기를 

구분하지 못하는 상황은

감정 관리가

단순히 ‘기분 다스리기’의 문제가 아니라,

생리적·행동적 습관까지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가 감정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으면,

결국 몸까지도

그것을 대신하게 되는 것이다.

 



삶의 태도는 결국 나를 닮는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는 

감정을 억제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감정을 이해하고, 인정하고, 

행동으로 이어지기 전에 

성찰하라고 말한다. 

 

타인의 말 한마디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마음, 

그리고 내가 나를 지켜주는 성숙한 태도

 

그것이야말로

어른이 되어간다는 증거가 아닐까.

 

 



감정은 다만 스쳐가는 구름일 뿐이다. 

 

오늘 하루, 그 구름에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지키는 사람이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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