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성장은 전략과
실행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글쓰기’라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통해
조직 구성원과
진심으로 연결되는 일이다.

『회장님의 글쓰기』는
단순한 문서 작성법이 아닌,
리더가 어떻게 말을 걸고,
피드백하며,
신뢰를 얻어가는지를 다룬다.
글은 회장의 권한이 아니라
책임이며,
구성원 모두의 마음을 여는 열쇠다.
이 책은 회장이라는 위치에서
조직을 건강하게 이끄는 데
필요한 글쓰기의 원칙,
그리고 소통의 본질을
집약적으로 전달한다.
모든 직원이
‘암세포’가 되지 않으려면
회장이 말하는
회사의 이상적 구조는
다음과 같다.
사원은 부서 발전을 위해,
부서장은 본부 발전을 위해,
사장은 그룹 발전을 위해,
회장은 사회 발전을 위해
일해야 한다.
모든 구성원이
나보다 큰 목표를 위해
움직일 때
조직은 자연스럽게 성장한다.
이는 회장이
처음에 말했던 일반적 위계
(사원은 자신, 부서장은 부서,
사장은 회사, 회장은 그룹)과는
정반대다.
전자가 이기적 조직이고
후자가 건강한 생태계다.
마치 암세포처럼
자기만을 위해 일하는 조직원은
결국 조직을 파괴한다.
진정한 일관성이란 무엇인가?
간디의 묘비에는
이런 문구가 있다.
“My life is my message.”
삶 자체가 메시지인 사람만이
말과 행동의 일관성을 가진다.
이를 위해 필요한
세 가지는 안목, 인내, 소신이다.
1. 안목:
지금의 손해보다
장기적 이익을 볼 줄 아는 눈
2. 인내심:
유혹과 저항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
3. 소신: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자신만의 기준을 지키는 태도
일관성은 리더의
신뢰 자산이다.
순간의 이익보다
조직의 철학을 지키는
결단이야말로
회장다운 리더십이다.
고속도로보다 축구 경기장처럼
: 진짜 소통이란
조직은 언제나 복잡하고
막힌 고속도로와 같다.
하지만 교통 상황을 정확히 알면,
기다림도 불만이 아니라
여유로 바뀐다.
이처럼 정보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
그것이 소통이다.
축구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서로 말을 걸고 격려하듯,
조직도 동료 간의
소통이 활발할수록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차
범근 감독이 강조한 대로,
어려울 때일수록
말을 걸어야 한다.
소통은 가장 중요한
‘긴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
아이젠하워 법칙에 따르면
리더는
‘긴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에
가장 많은 시간을 써야 한다.
소통이 바로 그런 영역이다.
지금 당장은
급하지 않아 보여도
장기적으로는
조직의 신뢰와 생산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귀를 닫지 마라
: 온라인 소통 채널의 가치
소통채널을 닫는다고 해서
불평이 사라지지 않는다.
회식 자리,
뒷담화로 퍼져나갈 뿐이다.
조직 안에서
의견이 소화되지 않으면,
언젠가는 통증으로 되돌아온다.
이는 동의보감의
가르침과 일치한다.
“불통하면 통(痛)하고,
통(通)하면 불통(不痛)한다”
소통은 회장을 위한
장기 전략이다.
당장의 시끄러움에
귀를 닫지 말고,
미래의 리더십 기반으로
삼아야 한다.
회장의 말을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경험은
구성원에게
‘우리 회장은 다르다’는
인식을 심어준다.
최초의 펭귄을 만들라
전 직원에게 메시지를 보내기보다,
선택된 몇 사람에게
조용히 진심을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들이 ‘최초의 펭귄’이 되어
먼저 바다에 뛰어들면,
나머지 구성원도 따라 나선다.
변화는 일부의 신뢰에서 시작된다.
잡담은 전략이다
좋은 영업자는
먼저 말을 꺼내지 않는다.
먼저 잡담으로 경계를 풀고,
마지막 3분에 핵심을 전달한다.
27분의 드리블이 있어야
골을 넣을 수 있는 것처럼,
관계의 온도를 올리는
잡담이야말로
진정한 소통의 기술이다.
보고서를 잘 써야 오래간다
보고서를 못 쓰면
대리는 퇴근이 늦고,
과장은 승진이 늦고,
임원은 퇴직이 빨라진다.
글쓰기 능력은
커리어 생존력이다.
하지만 단순히
글을 잘 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과의 관계다.
글 잘 쓰는 ‘불효자’보다
글 못 쓰는 ‘효자’가
채택되는 현실을 기억하라.
지식의 저주에서 벗어나라
무엇을 너무 잘 알면,
오히려 설명이 어려워진다.
이것이 ‘지식의 저주’다.
스탠퍼드 대학의 실험에서,
리듬을 두드린 사람은
곡을 쉽게 맞힐 거라 생각했지만,
실제 청자는
거의 맞히지 못했다.
회장도 마찬가지다.
본인의 시야에서만 바라보면,
구성원은 절대 이해할 수 없다.
회장을 위한 소통의 실전 팁
존경받는 회장이 되는 4가지 방법
1. 잘 듣는다
2. 묻는다
3. 칭찬한다
4. 피드백한다
회장의 측근이 되는 3가지 방법
1. 행간을 읽는다
2. 모르면 묻는다
3. 충성심을 잃지 않는다
비판조차도 포장되어야 한다.
트로이 목마처럼,
겉은 충성이고
속은 진심이어야 한다.
비판을 통한 조직 개선은
애사심의 결과여야 한다.
감정적 언사는 금물이며,
타이밍과 두괄식 구조가 필수다.
보고서, 보도자료도
결국 글쓰기
보고서는
요약과 정리가 핵심이다.
다윈의 말처럼
“많이 써라, 그리고 줄여라.”
보도자료 역시 제목,
리드문, 육하원칙,
단문 위주 작성, 검색 최적화,
트렌드 반영,
비하인드 스토리 등
실제 독자의 입장에서
설계해야 한다.
회장의 글쓰기는
생존 전략이다
회장은 말과 글로
회사를 이끈다.
회장의 글은
지시문이 아니라 방향이다.

글로 구성원과 연결되고,
글로 신뢰를 얻고,
글로 회사를 움직인다.
『회장님의 글쓰기』는
단순한 글쓰기 책이 아니라,
리더십의 본질을
다시 묻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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