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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코스닥 비밀노트] 코스닥 투자, 알면 피할 수 있는 함정들

by 아콩대디 2025.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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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은 

높은 수익률을 노릴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처지만, 

그만큼 위험 요소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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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투자자들의 

기묘한 움직임부터 

연예인을 앞세운 유상증자, 

무자본 M&A, 

사채시장과의 연계까지

다양하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진실들을 파헤쳐야 

제대로 된 투자 판단이 가능하다. 

 

 

『코스닥 비밀노트』는

코스닥 시장의

대표적인 위험요소들을

묶어 정리한 책이다.

 



기관과 연예인, 

그리고 권력자들의 수상한 움직임

 


코스닥의 큰손이라 불리는 

기관 투자자들은 

단순한 투자 주체가 아니다. 

 

특히 국민연금은 

대규모로 종목을 매수한 후 

장기 보유함으로써 

주가에 큰 영향을 끼친다. 

 

 

그러나 일정 수준 이상 하락하면 

자동으로 손절되는 구조 때문에, 

주가가 반등할 틈 없이 

급락하기도 한다. 

 

더욱이 산업은행과 국민연금은 

보통주보다는 

전환사채나 신주인수권부사채 같은 

주식관련사채에는 소극적이다. 

 

이는 주주가치를 

희석시킬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와 함께 3자 배정 유상증자에는 

연예인이 자주 등장한다. 

 

겉보기엔 유명인을 앞세운 

투자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소액의 자본으로 

경영권을 바꾸는 편법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시가총액 100억 원짜리 회사에 

20억 원만 투자해도 

17%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할인율이 높고

보호예수가 없다면 

곧바로 시장에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감자-호재공시-유상증자로 

이어지는 수순 또한 

반복되는 주가 부양 시나리오다.

 



신사업과 IR, 

지 말아야 할 주가 부양 장치들



코스닥에서는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는

말이 자주 통용된다.

 

예정된 행사일이나

재상장 직전의 호재공시는

사실상 물량 출회 예고로 봐야 한다.

 

증자 전 주가 부양,

DCF 방식에 의한

무리한 기업가치 산정,

우회상장과 같은 편법들은

항상 투자자들의 경계 대상이다.

 

특히 기업이 제시하는

실적 추정치를 기반으로 한

DCF 방식은

과도한 기대를 반영하기 쉽고,

신사업 추진은

IR 이벤트를 위한

명분에 불과한 경우도 많다.

한편, 자산재평가를 이용해 

재무구조를 

일시적으로 개선한 것처럼 

보이게 하는 사례도 있다. 

 

재평가는 

대부분 토지에 국한되고 

건물이나 장비는 

원가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으며, 

결과적으로 자본항목이 뻥튀기되어 

기업의 본질가치를 

왜곡할 수 있다. 

 

조회공시 또한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 

 

기업이 부인하면 끝이기 때문이다.

 



코스닥 작전과 명동사채, 

무자본 M&A의 위험



코스닥을 무대로 한 

작전주의 핵심에는 

사채시장이 있다. 

 

명동에서 이루어지는 사채거래는 

3자배정과 연결되어 

'찍기'와 '꺾기' 등의 

방식으로 작동한다. 

 

찍기는 유상증자 후 

자금을 바로 인출하고, 

꺾기는 일부만 인출해 

자금이 남아 있는 것처럼 꾸민다. 

 

담보비율은 

160% 이상으로 책정되며, 

이자도 첫 달 선불로 

10% 수준이다. 

 

담보 부족 시 

즉시 반대매매로 

이어지기 때문에, 

코스닥에서 급락하는 종목은 

이와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무자본 M&A는 

코스닥 시장에서 흔히 일어난다. 

 

대출로 경영권을 인수하고, 

그 자금을 다시 관계사에 넘긴 뒤 

관계사 인수 계약을 

취소하는 방식으로 대출을 상환한다. 

 

결국 상장사는 

비상장사를 과대평가해 인수하고, 

기존 주주는 막대한 손실을 입는다. 

 

비상장 주식 테마로 

유상증자를 재차 추진하며 

시장을 기만하는 구조다.

 




기업의 내막을 숨기는 고급 기술들

스톡옵션과 블록딜도 투자자를 기만하는 수단이 된다. 스톡옵션은 일정 기간 후 주식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권한으로, 경영진에게 강한 유인책이 되지만 행사 시점에 대량 매도가 발생해 주가를 압박한다. 블록딜은 기관투자가가 대량의 주식을 할인된 가격으로 일괄 매수하는 방식인데, 보통 당일에 전량 매도되면서 주가에 큰 충격을 준다. 연기금조차 이 방식을 초단타 매매 수단으로 사용한다.

해외 자원개발이나 바이오 사업도 코스닥에서 자주 등장하는 테마다. 하지만 석유공사의 사례에서 보듯, 자원개발은 실패 확률이 높고 실제 수익화는 어렵다. 바이오기업 역시 임상과 허가라는 긴 과정을 통과해야 하기에, 당장의 기술이 곧 수익으로 연결된다는 보장은 없다.

슈퍼개미와 헤지펀드, 우리가 믿는 대상은 누구인가

슈퍼개미와 소액주주 운동은 겉보기에 정의롭고 개혁적인 듯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개인투자자들의 착각이 있다. 소액주주 운동이라 해도 대부분은 1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기타주주가 주도하며, 실제 소액주주는 배제되기 일쑤다.

검은 헤지펀드는 더욱 치명적이다. 외화 BW를 통해 숨은 지분을 확보한 뒤, 다양한 특약으로 경영진을 통제하고 디폴트를 유도하여 수익을 극대화한다. 감자에도 불구하고 행사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황금BW 조건까지 걸어두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위험이 극단적으로 높아진다. 결국 이런 구조 속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일반 투자자다.

투자의 기본, '알고 투자하자'

코스닥은 기회와 위기가 혼재하는 시장이다. 공시 하나, 뉴스 하나만 믿고 뛰어들었다간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 경영진의 배경, 유상증자 방식, 블록딜 여부, 감자나 우회상장 계획 등 다양한 요소들을 꼼꼼히 살피고 의심해야 한다. 코스닥은 작지만 복잡한 시장이다. 정보를 얼마나 알고 있느냐가 곧 생존을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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