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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데이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 행운을 붙잡는 비결

by 아콩대디 2025.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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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매트리스에서 시작된 이야기



2007년, 

브라이언 체스키와 조 게비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디자인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숙소를 찾는 손님들에게 

자신들의 아파트에 

남는 에어매트리스를 빌려주고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아이디어를 실현했다.

 

 

 

이 프로젝트는 

'에어베드앤드블랙퍼스트닷컴'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됐고, 

훗날 '에어비앤비(Airbnb)'라는 

브랜드로 다시 태어났다. 

 

초기에는 

'아침 식사 제공이 어렵다'는 이유로 

집 전체를 빌려주는 요청을 거절했지만, 

이 한 걸음 물러선 발상이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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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진짜 원하는 건
아침 식사가 아니라
집을 빌리는 것이다"

 

 

라는 깨달음이 사업의 전환점이 되었다.

 

그들의 통찰은

단지 숙박의 혁신이 아니라,

공유경제의 전범이 되었다.

 



실행력과 통찰, 

그리고 한 줌의 행운

 


에어비앤비는 그 후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했지만, 

성장 과정은 쉽지 않았다.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해 

투자 환경은 얼어붙었고, 

자금 확보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Y콤비네이터의 투자자 

폴 그레이엄과 

그의 지인 그레그 매카두의 눈에 띄며 

기회를 얻게 된다.

 

 

 

샘 올트먼은 창업 성공공식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아이디어 × 제품 × 실행력 × 행운

 

 

즉, 아무리 탁월한 아이디어와

실행력이 있어도

행운이 없으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결국 성공은 운이 아니라

준비된 자만이 잡을 수 있는

기회라는 메시지다.

 



데이터가 밝힌 행운의 조건

 


짐 콜린스와 모튼 핸슨의 연구에 따르면, 

'10x 기업'이라 불리는 

초고성장 기업들은 

일반 기업들과

똑같은 수의 우연한 행운을 겪었지만, 

그 행운을 사업 성과로 

전환하는 능력이 월등했다. 

 

 

암젠의 에포젠, 

인텔의 반도체 혁신 모두 

운 좋은 사건을 탁월한 집념과 실행으로 

사업화한 사례다. 

 

기회는 모두에게 주어지지만, 

그것을 알아보는 사람만이 성공한다. 

 

이들은 기회가 오면 

움츠러들지 않고 

과감히 실행에 옮긴다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다.

 



모나리자 효과: 

운이 예술의 가치를 바꾸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

'모나리자'도 

사실 한 번의 절도 사건이 없었다면 

그냥 루브르에 걸린 

수많은 명화 중 하나로 남았을지 모른다. 

 

그림 자체는 훌륭했지만, 

사람들의 기억에 각인된 계기는 

그 미스터리한 도난 사건이었다.

 

 

 

성공은 때로 ‘이야기성’을 통해 배가된다.

 

모나리자처럼,

운 좋게 주목받는 계기를 맞은 작품은

세상이 달리 바라본다.

이와 유사하게, 

2005년 1만 달러에도 

못 미치던 '구세주'는 

12년 후 다빈치의 진품으로 밝혀지며 

4억 5천만 달러에 낙찰된다. 

 

이른바 다빈치 효과다. 

 

 

 

작가의 이름이 가치를 만든다. 

 

작품보다 '작가'가 더 중요해지는 시점은 

그 예술이 시장에서 성공했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작가의 평판은 

결과적으로 작품의 가치를 

상징하는 자산이 된다.

 



스프링스틴 법칙: 

기회를 만나러 나아가라

 


브루스 스프링스틴은 

전국을 돌며 무대에 서기를 

마다하지 않았고, 

그 덕분에 뉴욕 레코드사와 

계약할 기회를 얻게 된다.

 

'비주류 예술가'들이라면

이처럼 많은 무대에

자신을 노출시키고,

예상치 못한 인연을 만들며,

작지만 의미 있는 기회를 발견해야 한다.

 

당신이 어디서 어떻게

주목받을지 모르기 때문에

다양한 장소와 사람, 경험에

스스로를 개방해야 한다.

 

 


실제로 명망 있는 화랑에서 

전시 기회를 얻은 예술가는 

이후 예술계 내부자로 인정받았고, 

10년 후에도 활발히 활동할 

확률이 높았다. 

 

반면, 한 화랑에만 매달렸던 화가는 

대부분 사라졌다. 

 

기회를 넓히는 자만이 기회를 잡는다.

 



피카소의 법칙: 다작은 확률을 높인다

 

딘 사이먼튼은 예술가들이

성공작을 낼 확률은

작품 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복권처럼 예측할 수 없는 예술계에서

작품 수는 곧 복권 수다.

 

많이 그릴수록, 많이 보여줄수록,

당신이 만든 한 작품이

인생을 바꿀 가능성도 높아진다.

 

베토벤, 우디 앨런, 스프링스틴 모두

스스로 실패작이라 여겼던 작품이

후에 걸작으로 평가받았다.

 

세상의 평가는 예측 불가하므로,

많이 시도하고 많이 공개하라.

과학계에서도 같은 패턴이 발견된다.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한 과학자들이 

주요 학술상을 받을 확률이 높았다. 

 

 

 

심지어 데이트 시장에서도 

유사한 원리가 작동한다. 

 

많은 시도가 

더 높은 매칭률을 이끌어낸다. 

 

매력도가 낮다고 해서 

기회를 줄일 필요는 없다. 

 

시도할수록, 제안할수록 

응답률은 높아진다. 

 

이 원칙은 창작이나 

구직, 연애뿐 아니라 

우리가 접하는 

대부분의 경쟁적 환경에

그대로 적용된다.

 



성공은 기회와 

만나기 위한 준비다

 


행운은 준비된 사람을 찾는다. 

 

기회를 만나기 위해서는 

한 발 더 움직여야 한다. 

 

어디서든 노출되고, 

다작을 통해 확률을 높이며, 

예상 밖의 접점을 

끊임없이 찾아야 한다.

 

크리스 맥킨리처럼 ‘봇’을 이용해 

자신의 존재를 

더 많은 여성에게 알렸을 때, 

데이트 응답률이 급증했듯이, 

노출의 전략과 시도의 양은 

행운의 확률을 바꾸는 열쇠다. 

 

또 하나 중요한 교훈은, 

낯선 곳에서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무대 자체를 늘려가는 태도다.

 



준비된 우연이 진짜 성공을 만든다

 


데이터는 말한다. 

 

성공은 운과 우연이 아니라, 

그 우연을 끌어당기기 위해 

끊임없이 시도하고 다작하며 

노출되는 전략적 행동의 결과다. 

 

에어비앤비, 모나리자, 구세주, 

브루스 스프링스틴까지,

모두 그 한순간의 우연을

기회로 만든 사례다.

 

 

결국,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다.

 

"행운이 문을 두드릴 때,
그 문이 열려 있게 하라."

 

 

그리고 우리는 그 문 앞에 서 있어야 한다.

그 자리에 머물러 시도하지 않는다면,

어떤 우연도 의미 있는 변화로

전환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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