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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롯데자이언츠] 죽음의 6연전 5할, 여전히 단단하다

by 아콩대디 2025.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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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가장 치열했던 6연전이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라는

상위권 팀들과의 맞대결에서

3승 3패,

정확히 5할의 승률을 기록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이 6연전은

단순한 성적 이상으로

의미가 있었다.

 

전반기 고비에서의

실질적 내구력 테스트였고,

팀 전력의 빈틈을

보완할 수 있는‘전술적 내성’까지

시험해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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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감보아의 안정감, 

이민석의 각성, 

박찬형의 지속적 활약, 

그리고 베테랑들의 

흔들림 없는 중심력으로 

롯데는 다시 공동 2위를 

사수한 채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로 향하고 있다.

 



감보아-이민석의 환상 릴레이, 

LG전 2연승의 결정적 기반

 


7월 1일부터 시작된 

LG 3연전에서 롯데는 

첫 경기에서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선발 데이비슨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과 수비의 

결정적 실수가 맞물려 

패배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후 2, 3차전에서 

감보아와 이민석의 

무실점 호투가 펼쳐지며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켰다.

 

 

2차전:
전준우 선제 투런포
+ 김민성 만루 싹쓸이 2루타
→ 감보아 6⅔이닝 무실점

3차전: 
이민석 6⅔이닝 무실점 
→ 김동혁·정훈의 호수비 릴레이 
→ 2-0 신승



이민석은 특히 3차전 경기에서 

국내 파이어볼러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구위를 보여줬다. 

 

150km에 달하는 직구와 

안정된 제구력으로 

타자들을 요리했고, 

경기 후반까지 

흔들리지 않는 멘탈로

‘자신의 경기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주 원정의 위기… 

그러나 다시 반등

 


LG전 2연승의 

기세를 안고 떠난 광주 원정,

그러나 KIA를 상대로 한

3연전은 순탄치 않았다.

 

특히 5일 2차전에서는

박세웅이 4이닝 11피안타 8실점,

데뷔 후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팀은 0-13 대패를 당했다.

더 큰 충격은 그 전날 경기였다.

 

 

 

4일 1차전에서

믿었던 셋업맨 최준용이

8회 위즈덤에게 홈런 포함

5자책점을 기록하며 무너졌고,

팀은 5-7로 역전패했다.

 

최근 6월부터

최준용이 보여주던

‘무실점 퍼포먼스’가

흔들린 순간이었다.

이처럼 이틀 연속 패배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었지만, 

6일 3차전에서 

다시 한 번 반등에 성공했다.

 


 

박찬형-정철원-김원중,

롯데의 복원력

 


6일 KIA전은 여러 의미에서 중요했다. 

 

2연패 직후의 

경기였다는 점 외에도, 

팀 내 다양한 자원이 

전면에 등장해 

경기를 이긴 구조였기 때문이다.

 

 

박찬형:
선취점 적시타
+ 3안타 멀티히트 + 쐐기점 기여

정철원: 
1⅔이닝 무실점으로 셋업 복귀

김원중: 
마무리로 안정적 9회 마무리



박찬형은 이제 

단순한 돌풍이 아닌, 

라인업 고정이 필요한 

전력 자원으로 변모했다. 

 

전준우가 리드오프로 복귀해 

4안타를 쳐낸 날, 

박찬형은

팀내 중심타선의 역할까지

소화하며

공격의 다양한 지점을

연결해냈다.

 

 



정철원 역시 

최근 컨디션 저하 우려를 

불식시키듯 

완벽한 이닝 소화로 

셋업 재신임을 받았고, 

김원중은 흔들림 없는 

클로저의 역할을 마무리하며 

KIA와의 3차전에서 

승리를 지켜냈다.

 



데이비슨, 

승운은 없지만 

여전히 ‘계산 되는 선발’

 


KIA 3차전에서 선발로 나선 

터커 데이비슨은 

5⅔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최근 흔들리는 경기력과 

교체설에도 불구하고, 

데이비슨은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 이유를 증명했다. 

 

다만 그가 가진 

‘계산되는’ 능력과 

‘경기를 지배하는’ 능력 

사이의 간극은 

여전히 후반기 교체 여부 논의의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

 



베테랑 트리오의 건재… 

전준우·정훈·김민성

 


전준우는 LG전에서 선제 투런포,

KIA전에서는 4안타 활약으로

전반기 최고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선수 중 하나로 우뚝 섰다.

 

 

 

 

김민성 역시

기회에서 강한 모습을 잇고 있고,

정훈은 내야에서의

안정된 수비와 컨택력을 겸비해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조용한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 베테랑 트리오는 

전체적으로 젊어진 라인업 속에서 

롤 모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며, 

팀에 필요한 균형과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5할 승률, 단순한 숫자 이상이다

 


롯데는 LG(2위), KIA(4위)라는 

강팀과의 연속 시리즈에서 

3승 3패를 거뒀다. 

 

이는 단순히 절반을 

이겼다는 결과를 넘어, 

상승세와 하락세

모두를 경험하면서 

전력 구조의 실험과 확장에 

성공한 기간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민석의 선발 안착, 

박찬형의 전천후 활약, 

정철원의 회복세, 

감보아의 리그 지배력, 

그리고 베테랑 트리오의 

중심 유지까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앞둔 지금, 

롯데는 자신이 어디까지 

도전할 수 있는지 

검증을 마친 팀으로 진화 중이다.

 



이제 마지막 3연전… 

두산전이 가진 의미

 


전반기 마지막 상대는 

두산 베어스다. 

 

시즌 상대 전적은 

롯데가 5승 4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두산 역시 젊은 선발진과

타선의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후반기 반등을 노리는 팀인 만큼,

롯데는 가을야구를 향한

흐름을 굳히는

마지막 고비를 잘 넘겨야 한다.

특히 후반기 초반에는 

선두권과의 직접 대결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 마지막 3연전에서의 결과는

전체 시즌 흐름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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