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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AI사피엔스] 팬덤이 바꾸는 경제의 법칙, 소비자가 왕이 되는 구조

by 아콩대디 2025.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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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문명의 중심이 된 팬덤

 

“광고는 죽었다.”

 


이 말이 허무맹랑하게 

들렸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누구도 쉽게 부정하지 못한다. 

 

세계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을 보면,

TV 광고 하나 없이

글로벌 브랜드가 된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있다.

 

그들은 SNS와 팬덤의 힘으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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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브랜드의 전도사가 되고,

팬이 되며, 그 자체가 광고가 된다.

광고 예산을 쏟아붓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 브랜드는 

소비자와 팬덤이 만들어낸다. 

 

그 흐름의 중심에는 

'경험'과 '공감'이 있다.

 

 

 

누군가의 X(구 트위터) 댓글 하나, 

인플루언서의 짧은 영상 하나가 

주가를 출렁이게 만들고, 

매출을 수직 상승시킨다. 

 

CEO의 말투, 옷차림, 

사소한 언행조차

팬덤이 지켜보며

브랜드 이미지를 완성한다.

 



팬덤은 곧 매출, 

CEO는 곧 아이콘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대표적인 사례다. 

 

그는 팬덤의 중심에 선 CEO다. 

 

팬덤은 때로 리스크지만, 

동시에 브랜드의 추진력이다. 

 

옵티머스2라는 로봇을 

단 2년 만에 발표한 그의 도전은 

테슬라를 다시금 

기술의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반대로 

테슬라 배터리 방전 이슈처럼 

리스크도 동반한다. 

 

팬덤이 곧 감시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MS는 GPT를 탑재하며 

AI 시대의 흐름을 장악했고, 

시총 1위에 오르며 

애플을 넘어서기도 했다. 

 

소비자가 반응하고 움직이면, 

기업은 순식간에 

무대 중심으로 나아간다.

 

더 이상 기술력만으로

승부를 보는 시대가 아니다.

 

기술과 팬덤의 결합,

이것이 지금의 성공 공식이다.

 



뷰티 산업에서 확인한 팬덤의 위력


스타일난다, AHC, 원소주까지

이들의 공통점은

팬덤을 중심으로 성장했다는 것이다.

 

스타일난다 김소희 대표는

6천억에 회사를 매각했고,

AHC는 유니레버에

3조 4천억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에 인수되었다.

 

이들은 소비자와

감정적 유대를 쌓으며 팬덤을 만들었다.

 

 


뷰티 산업은 팬덤경제를 

가장 뚜렷하게 보여준다. 

 

소비자 리뷰 하나가 

또 다른 소비를 유도하고, 

입소문이 브랜드의 생명줄이 된다. 

 

화장품 산업은 

기존 대기업 중심에서 벗어나 

OEM, ODM 브랜드가 

전면에 나서고 있다. 

 

팬덤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기존 생태계를 바꾸고 있는 것이다.

 



유통 전쟁의 중심도 팬덤

 


쿠팡, 무신사, 에이블리 등

이들은 모두 디지털 팬덤을 기반으로

성장한 유통 기업이다.

 

특히 에이블리는

여성 팬덤을 중심으로

무신사를 앞지르는

사용자 수를 기록했고,

최초의 영업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반면 TV 홈쇼핑은 

점점 자리를 잃어간다. 

 

송출 수수료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었고, 

팬덤 없이 운영되는 

고전적 유통 방식은 

소비자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한 명의 왕훙이 

조 단위 매출을 올리는 시대에 

TV 홈쇼핑은 

구시대의 유물처럼 느껴진다.

스타트업 ‘로직스퀘어’는 

이런 유통의 틈을 파고든다. 

 

수수료 대신 

소비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새로운 커머스 모델로 

팬덤을 창출하고, 

인플루언서가 중심이 되어 

제품을 알리는 구조를 만든다. 

 

소비자 경험과 입소문이 

유통의 핵심이 된 셈이다.

 



MZ세대와 원소주, 팬덤의 진화

 


래퍼 박재범의 원소주는 

단순한 술이 아니다. 

 

디지털 세대의 욕망, 희소성, 경험을 

모두 건드리는 브랜드였다. 

 

백화점에 1km 줄을 세우고, 

온라인에서는 단 36초 만에 매진되었다.

 

 

‘어른은 마시지 마세요’라는

도발적인 콘셉트는

오히려 Z세대의 팬심을 자극했다.

전통 소주 브랜드가 실패했던 이유는 

소비자와의 공감 부족이다. 

 

좋은 물, 좋은 설비가 있더라도 

소비자에게 ‘내 이야기’로 와닿지 않으면 

팬덤은 생기지 않는다. 

 

결국 원소주의 성공은 

스토리텔링과 팬덤의 힘이다.

 



잘파세대, 경험이 소비를 결정하다

 


무신사에서 유아인 바지가 

50만 장 팔렸다. 

 

댓글 11만 개가 붙었다.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경험을 나누고 싶은 상품이 된 것이다. 

 

이들은 입소문을 통해 소비하고, 

후기를 통해 브랜드를 키운다. 

 

이 경험의 연쇄는 

브랜드 성장의 지름길이다.

 



떠그클럽 같은 브랜드는 

도발적 콘셉트로 

글로벌 팬덤을 만들고, 

협업으로 스케일을 키운다. 

 

이 모든 중심에는 

‘좋아요를 만드는 경험 디자인’이 있다.

 



경험을 설계하라: 좋아요의 법칙

 


이제 기업이 성공하려면 

세 가지를 이해해야 한다.

 

 

1. 좋아요를 만드는 경험을 설계하라.

2. 좋아요를 만드는 실력을 갖춰라.
(AI와 생산성의 결합)

3. 팬덤 경제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라.



삼성은 제품 사업부명을 

아예 ‘DX (Device eXperience)’로 바꿨다. 

 

경험이 경쟁력임을 선언한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애플 팬덤을 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경험의 질'이다. 

 

 

 

“기술만으로 부족했다.
인문학과 휴머니티를 더했더니
고객의 심장이 노래했다”

 

 

스티브 잡스는 이렇게 말했다.


기술만으로는 부족하다. 

 

감정과 연결되지 않으면 

팬이 될 수 없다. 

 

브랜드의 진짜 힘은 팬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에서 시작된다.

 



소비자 경험 중심의 

조직으로 전환하라

 


브랜드의 총체적 경험이 

기업의 운명을 바꾼다. 

 

소비자의 체험이 곧 브랜드다.

아이폰은 단순한 스마트폰이 아니다. 

 

그걸 사용하는 순간, 

자신이 커뮤니티 속에 있다는 

느낌을 주는 ‘사회적 연결감’이다. 

 

 

반면 갤럭시 키즈폰은 

아이의 소망이 아닌 

엄마의 통제욕이 만든 제품이다.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사용자 경험이 어긋나면 

팬덤은 생기지 않는다.

기술보다 앞서야 할 것은 

인간에 대한 이해다. 

 

좋은 경험은 데이터가 아니라 

감정에서 시작된다. 

 

기업은 소비자 감정과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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