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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부자의 마지막 가르침] 돈의 본질을 이해한다는 것

by 아콩대디 2025.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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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우리가 매일 사용하지만,

정작 그 원리와 구조는

깊이 고민해 본 사람이 많지 않다.

 

 

 

『부자의 마지막 가르침』은

돈이란 무엇인가,

왜 우리는 돈 때문에 불안한가,

돈을 바라보는 관점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가를

단순한 설명이 아닌

관점의 전환으로 풀어내는 책이다.


책은 돈을 단순한 수단이 아닌

협력의 매개체, 증여를 보완하는 장치,

우리라는 범위를 확장시키는 도구

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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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돈에 대한 생각이 깊어질수록 

결국 사람·관계·미래를

고민하게 된다는 걸 보여준다.

 



돈은 개인에게는 가치가 있지만

전체에는 가치가 없다

 


책은 역설적으로 말한다.

 

 

“돈은 개인에게는 가치가 있지만
사회 전체의 관점에서는 가치가 없다”

 

 

세금을 통해 돈이 만들어지고,

정부가 그 돈을 사용함으로써

사회 전체에 돈이 순환된다.

즉 돈은 사회 시스템 안에서

서로 돕는 장치일 뿐,

그 자체가 의미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개인의 잣대로 돈을 보면 

부족하고 불안해지지만, 

사회 관점으로 보면 

돈은 서로를 연결하는 매개에 가깝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돈이 아니라 사람

 

 

“돈으로 해결되는 문제는 없다.”

 

 

강력한 문장이다.

돈을 쓰는 순간, 

누군가가 그 일을

해주기 때문에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다.


돈 자체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그래서 저자는 말한다.

 

“무인도에
돈을 가져가는 사람은 없다”

 


일하는 사람이 없으면 

세상은 돌아가지 않으며, 

돈은 그저 노동이 

이동하는 통로일 뿐이다.

돈이 상품으로 바뀌는 것 또한 

자연 자원과 노동의 결과이며, 

결국 가치를 만드는 것도 사람이다.


따라서 돈의 본질은

선택의 힘이 아니라

사람의 노동과 시간의 이동

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격차는 삶의 구조에서 발생한다

 

책은 또한

소득격차와 생활격차는

서로 다른 개념임을 강조한다.

격차가 없는 

풍요로움을 제공하는 사람들이 

결과적으로 부자가 된다.

소비와 투자 흐름이 

미래를 결정한다.

실제로 미래를 창조하는 것은 

투자가 아니라 

그 돈을 받아 

연구·개발하는 사람들이다.

또 하나 중요한 지점은

돈은 그 자체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한 사람이 만든 소비 흐름이 

또 다른 사람의 미래가 되며, 결

국 한 사람의 선택이 

사회 전체의 격차를 

만든다는 점에서 

돈의 구조를 다시 바라보게 한다.

 


 

빚은 나라가 아니라

일을 하지 않는 구조가 만든다

 



책은 매우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전체 예금이 늘어난다는 것은 

누군가가 빚을 지고 있다는 뜻이다.

과거에서 미래로 떠넘겨진 

계좌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세대 내에서 격차가 형성된다.

빚을 지는 나라는

일을 하지 않는 나라다.

 



외국에 의존하고 있다면 

그 국가에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는 메시지는 

매우 현실적이다.


돈의 흐름은 시간축에 따라 

계속 이어지고, 

과거와 현재, 미래가 

서로를 지탱하고 있다는 

구조 역시 강조된다.

 



우리의 범위가 넓어질 때

돈의 의미가 달라진다

 

 

책의 중심에는

매우 따뜻하고 철학적인 내용도 있다.

일을 한다는 것은 

단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행위다.

돈 때문에 사회는 확장되었지만, 

우리가 우리라고 느끼는 범위는

오히려 줄어들었다.

여기서 책은 중요한 관점을 제시한다.

 

우리는 ‘우리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



가족, 친구, 같은 지역, 

같은 국가, 나아가 전 세계까지,
그리고 이 확장은 

공간뿐 아니라 시간까지 포함한다.


과거의 사람들, 

미래의 사람들까지도

우리가 될 수 있다.

 

 

돈은 세계를 연결하는 매개체



서로 다른 언어, 다른 종교, 

심지어 서로 미워할 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협력해 연필 하나를 만든다.

이런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돈의 사용이다.

그럼에도 저자는 경고한다.

 

 

“돈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된다”

 


돈은 연결을 위한 도구이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사랑할 때,

의 세계는 확장된다



책 후반부에서 

특히 인상 깊은 대목은 이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싶을 때,
사회가 남의 일이 아니게 된다.”



사랑을 할 줄 알게 되면, 

타인이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한 

감각이 생기고
그 순간 나의 세계는 확장된다.

 

 



돈을 위해 일한다고 생각할 때는 

세상이 낯설고 외로워 보이지만,
누군가를 위해 일한다고 생각하면 

세상이 확장되어 보인다는 문장은
삶에 대한 시각을 

완전히 뒤바꿀 만큼 강력하다.

 



돈의 본질은 결국 협력이다


책이 말하는 핵심은 

어느 한 문장으로 정리된다.

 

돈은 증여를 보완하는 시스템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주고받는 도움,
시간을 넘나드는 노력의 축적,
세대 간의 증여로 이어지는 연결,
돈은 그 거대한 연결을

단지 돕는 장치일 뿐이다.

 



돈을 이해하면 관계가 보이고,

관계를 이해하면 미래가 보인다

 


『부자의 마지막 가르침』은 

단순히 돈에 관한 지식서가 아니다.


돈을 통해 사람·사회·미래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철학적 안내서다.

돈은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가 아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사람이다.

돈은 사회 전체에서는 가치가 없다. 

가치는 결국 사람이 만든다.

돈을 위해 일한다고 생각하면 

세계는 작아지지만, 

누군가를 위해 일한다고 느끼면 

세계가 확장된다.

 


결국 투자의 본질은

나의 시간을 되찾는 것이고,

돈의 본질은

우리의 범위를 확장하는 것이다.

우리가 돈을 어떻게 쓰고, 

어떤 마음으로 일하며, 

누구를 위한 삶을 선택하는지가
결국 우리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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