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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듀얼브레인] AI와 인간이 공존하는 시대의 지혜

by 아콩대디 2025.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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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이제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우리 삶과 업무 전반에 

깊숙이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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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 와튼스쿨의 

이선 몰릭이 쓴

《듀얼 브레인》은

이러한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실질적인 통찰과 방향을

제시하는 책이다.

 

 

 

몰릭은 AI를

'외계 지성(alien intelligence)'

이라고 표현하며,

기존 인간 중심의 사고 틀을

확장할 것을 제안한다.

 

이 책은 AI를

어떻게 협력자로 삼고,

어디까지 신뢰하며,

어떤 역할을 맡길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원칙들을 다룬다.

 



AI를 도구가 아닌 동료로 바라보기

 


AI와의 협업을 

처음 시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AI를 

단순한 계산기나 검색 엔진처럼 다룬다. 

 

 

 

하지만 몰릭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강조한다.

 

"AI에게 역할을 주라"

 

 

예를 들어,

AI에게 단순히 정보를

요약하라고 지시하는 대신,

“이메일 마케터처럼 행동해줘”

혹은

“초등학생에게 설명하듯 쉽게 말해줘”

라고 구체적인 역할을 부여하면

AI의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이처럼 역할 기반 접근은 

AI가 마치 사람처럼 

사고하도록 유도한다. 

 

 

단순 지시보다 

맥락과 목적을 부여했을 때 

AI는 더 창의적이고 

유용한 결과를 만들어낸다. 

 

몰릭은 실제로 자신의 강의를 

AI와 함께 공동 설계하고 제작하며

이를 실험적으로 검증했다.

 



AI의 불규칙한 경계

(Jagged Frontier)

 


AI의 능력은 일관되지 않다. 

 

글쓰기, 요약, 번역, 

이미지 생성에서는 

인간을 압도하지만, 

복잡한 윤리적 판단이나 

현실 세계의 판단에서는 

허점을 드러낸다. 

 

이를 몰릭은 

‘불규칙한 경계’라고 표현한다. 

 

 

사용자는 이 경계를 

스스로 실험하고 익히며 

AI를 적절히 활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처럼 AI를 사용하는 법은 

마치 도구 사용법을 

익히는 것과도 같다. 

 

서툴수록 위험하고, 

숙련될수록 강력한 능력을 발휘한다.

 



창작가로서의 AI: 환각을 넘어서

 


AI의 또 다른 특성은 

'환각(hallucination)'이다.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지어내는 능력 말이다. 

 

이는 단점처럼 보이지만, 

창의성 측면에선 

오히려 장점이 된다. 

 

 

AI는 이미 

방대한 인류 문화사를 학습했다. 

 

이를 바탕으로 

인간이 생각하지 못한 

독특한 조합과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다.

몰릭은 충고한다. 

 

"AI에게 초안을 맡기지 말라"

 

 

AI가 내놓은 초안에 의존할수록 

인간 고유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오히려 AI가 던진 

다양한 제안들을 

인간이 비판적으로 선택하고 

다듬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다.

 



동료이자 보조자로서의 AI

 


몰릭은 AI와 인간이 

협업하는 방식을 

켄타우로스 모델과 

사이보그 모델로 설명한다. 

 

켄타우로스 모델은 

AI가 반복적이고 

지루한 업무를 대신하는 구조이고, 

사이보그 모델은 

AI가 인간의 부족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메워 

협력하는 구조다.

 

 

 

AI가 문서 작성, 

기초 데이터 분석, 

요약 정리에 강점을 보이는 동안 

인간은 감각, 윤리, 맥락 이해 등 

고차원적 판단을 맡아야 한다.

특히 기업 조직에서는 

직원들이 AI를 

‘은밀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몰래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면서도

이를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몰릭은 오히려

조직이 AI 활용을 적극 장려하고

보상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사이자 코치로서의 AI

 


AI는 교육 분야에서도 

강력한 잠재력을 지닌다. 

 

학생 맞춤형 학습, 

실시간 피드백, 진도 조정 등에서 

AI는 유능한 튜터가 될 수 있다. 

 

 

 

몰릭은 AI를 통해 학생들이 

'항상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는 파트너'

를 두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AI는 학습뿐 아니라 

인간의 전문성을 키워주는 

코치가 될 수 있다. 

 

반복적이고 점진적인 연습을 도와 

전문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역할을 한다.

 

 

 

결국 AI 시대에도

인간은 여전히 기반 지식과

비판적 사고, 역사, 철학 등

폭넓은 기본기를 갖춰야 한다.

 

AI는 이 토대 위에서

우리의 역량을

배가시킬 수 있는 수단이다.

 



AI 시대 인간의 역할: 감각과 윤리

 


몰릭은 또 말한다.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의 중심성은 사라지지 않는다"

 

 

AI가 만든 결과물을

최종 해석하고 선택하는 것은

결국 인간이다.

 

AI의 편향 문제, 환각,

윤리적 판단 등은

여전히 인간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다.

 

.



결국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은 

공감, 윤리적 딜레마에 대한 직관, 

복잡한 맥락 이해, 

그리고 무언가 '아름답다'고 느끼는 

감성적 판단이다. 

 

AI가 아무리 뛰어나도 

이러한 인간 고유의 특성을 

흉내낼 수는 없다.

 



AI를 활용하는 사람이 승리한다

 


몰릭은 AI의 미래를

‘기회의 평준화’로 본다.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은

이전보다 더 높은 성과를 낼 수 있고,

AI 활용 능력은

새로운 전문성을 결정하는

척도가 될 것이다.

 

AI가 잘하는 분야에서

인간이 약점을 보완받고,

인간이 잘하는 영역에서

AI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때

가장 큰 시너지가 발생한다.

 



이제 AI는 직업의 영역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몰릭이 강조하는 것처럼, 

지금 이 AI가 

앞으로는 가장 원시적인 AI가 

될 것이기에 

오늘부터라도 적극적으로 

AI와 협업하는 연습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듀얼브레인으로 살아가기

 


《듀얼 브레인》은 

단순히 AI 기술서가 아니다. 

 

어떻게 인간과 AI가 

공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실용적 철학서에 가깝다. 

 

AI라는 외계 지성을 

인간적 지성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듀얼 브레인’, 

즉 인간 지능과 AI 지능이 

협력하는 이중 시스템을 

삶 곳곳에 구축해야 한다.

 


우리는 AI 시대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대신 이 강력한 도구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의 질이 결정될 것이다. 

 

기술을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실험하고 교감하라.

 

이것이 듀얼 브레인을 

살아가는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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